2025-01-10 HaiPress
(왼쪽부터) 솔베이 아로마&실리카 글로벌 ‘앤 뉴텐즈(An Nuyttens)’ 사장,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연구개발혁신본부장 구본희 사장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 솔베이실리카와 산업 폐기물 활용 ‘순환 실리카’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산업 폐기물 모래와 광산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재를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30년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 양산화를 목표로 현재 솔베이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현재 샘플 평가를 진행 단계에 이른 상황이다.
타이어의 6대 원료 중 하나인 실리카는 규소와 산소의 화학적 결합체인 이산화규소(SiO2)를 말한다. 유리와 모래의 주성분이자 지각의 약 60%를 차지하는 실리카는 고무 입자들 사이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하기에 타이어의 변형을 막고 운동에너지의 낭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이 지속가능 원료 함량을 높이고자 버려지는 쌀겨를 활용한 ‘쌀겨 기반 실리카’를 사용하고 있지만,비용 및 수급 지역 다변화 한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쌀겨는 부피 중량이 커 운송 비용이 큰 동시에,수급 지역도 동남아 및 중국 등 일부 지역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는 쌀겨 기반 실리카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자 재활용 없이 버려지는 산업 폐기물 모래,광산 폐기물에서 실리케이트(규산염)를 추출해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솔베이 실리카와의 협력이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 제조 가능 지역 확대로 이어짐으로써 원료 수급의 원활성이 증대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