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HaiPress
포켓몬과 협업효과 톡톡
IP 상품 매출 7배로 껑충
롯데월드 어드벤처 피카츄 공연. “땡큐(Thank you) 포켓몬!”
포켓몬 대박이 터졌다. 이번에는 도심 속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3월 2일부터 운영 중인 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인 나들이철과 맞물려 인기몰이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롯데월드와 글로벌 메가 IP(지식재산권) ‘포켓몬’과의 결합은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포켓몬 어드벤처 스토어는 물론 전용 상품샵,체험존 등 어드벤처 전역이 ‘포켓몬 월드’ 콘셉트로 꾸며졌기 때문이다. 관심도 폭발했다. 실제로 콜라보 축제를 예고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 채널의 티저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155만건에 달했다.
효과도 쏠쏠하다. 시즌 축제 오픈 후 4주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했다. 특히 한정판 컬래버 상품과 포켓몬 캡슐토이 라운지 등 IP 상품의 매출이 발군이다. 축제 오픈 후 4주간 IP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배이상 껑충 뛰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피카츄 공연. 흥미로운 기록들도 쏟아지고 있다. 시즌 축제 스토리에 맞춰 몬스터볼 콘셉트를 적용,운영 중인 어트랙션 ‘풍선비행’에 나들이족들이 몰리고 있다. 축제기간 풍선비행 탑승객 수치가 작년 동기간 보다 약 25% 증가했을 정도다. 피카츄,이브이 등 여러 포켓몬들을 만날 수 있는 바구니와 몬스터볼,슈퍼볼,하이퍼볼,마스터볼 등 총 10종의 볼 랩핑으로 단장한 어트랙션에 탑승할 수 있으니 MZ세대들이 열광하고 있다.
심지어 체험형 콘텐츠 ‘스프링캠프 미션 투어’ 참여를 위해 구입해야 하는 ‘탐험수첩’은 매주 주말마다 완판 행진이다. 포켓몬 테마 구역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으니,일단 수첩부터 사고보자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몬스터볼 컨셉트로 장식한 풍선비행. 예상 밖 인기에 롯데월드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봄 시즌 퍼레이드 공연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를 추가 운영한다.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는 포켓몬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신나는 모험이 주제다. 카우보이 모자 피카츄 등 총 8마리의 피카츄들이 등장해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공연이다. 당초 매주 주말 및 공휴일,1일 2회 운영된 이 공연을,1일 3회 공연(11시 30분,오후 3시,오후 5시 30분)으로 확대 편성했다. 공연 중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 인근에서 피카츄들의 댄스 퍼포먼스도 추가했다.
여지은 롯데월드 홍보팀장은 “시그니쳐 공연을 늘려 잡는 것도 굉장히 드문 케이스”라며 “횟수와 이벤트꺼리를 늘려잡은 만큼 더욱 흥겨운 시즌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포켓몬의 봄 시즌 컬래버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는 오는 5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