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백, 또 기습인상이냐?”...명품시장 시들해도 ‘배짱장사’ 여전

2025-04-15 IDOPRESS

지난 1월 이어 두번째 인상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15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이날 일부 가방 제품 가격을 평균 3%가량 올렸다. 대표 인기 상품인 ‘알마BB’(모노그램) 가격은 기존 260만원에서 268만원으로 약 3% 인상됐다. 같은 제품의 에피(가죽) 소재 모델은 277만원에서 285만원으로 2.8% 올랐다.

이 외에도 ‘나노 스피디’는 277만원에서 285만원으로,‘네오노에BB’(모노그램)는 297만원에서 305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네오노에BB는 이번 조정으로 처음으로 300만원대를 넘어섰다.

루이비통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섰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8~13%가량 올린 바 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 외부 요인에 더해 브랜드 가치 유지를 위한 가격 전략으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루이비통뿐 아니라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샤넬은 지난 1월 클래식 플랩백 등 일부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2.5% 올렸고,에르메스와 역시 1월 핸드백과 액세서리 가격을 10%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고물가에 따른 명품업계 전반의 연쇄 인상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춘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유럽 명품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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