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새 주인 찾아 나선다”...회생계획 인가 전 M&A 신청

2025-06-12 HaiPress

홈플러스 강서 본점. [사진출처 =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대표로 이뤄진 기업회생 관리인은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이날법원에 홈플러스 재무상태 등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하고 홈플러스 본사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조사보고서 내용 등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주요 원인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해 인상되는 사업구조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홈플러스의 자산은 6조8000억원,부채는 2조9000억원으로 자산이 부채를 크게 웃돌았다.

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뜻하는 ‘계속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으로 산정됐다.

하지만 자산이 부채보다 4조원가량 많기 때문에 청산가치가 3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즉 홈플러스가 사업을 지속하는 것보다 사업을 청산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다.

다만 관리인은 조사위원 보고서와 달리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관리인 의견서를 법원에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기업 회생 관리인은 홈플러스 공동대표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대표가 맡고 있다.

김 부회장과 조 대표는 조사위원 권고에 따라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3일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이 승인할 경우 내달 10일로 예정된 회생 계획안 제출 시기는 M&A 완료 후로 미뤄진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계획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인수자금 형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을 통해 채권단은 조기에 채권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영업 지속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협력사도 안정을 되찾는 등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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